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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없는 일상, 일과 육아를 모두 지킬 수 있는 환경" [재무팀 한혜린 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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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17년차 직장인이자 코니의 재무팀 리드로서, 계획 수립과 예산 관리, 손익 분석을 통해 코니가 재무적으로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코니는 저에게 두번째 회사인데요. 삼성물산에서 해외영업을 시작으로 15년 동안 숫자와 관련된 다양한 관리 프로세스와 업무방식을 익히며 코니에 최적화된(?) 커리어를 쌓아 왔는데, 우연히 본 코니의 채용 공고에 강한 흥미를 느꼈고 동시에 제가 코니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코니 브랜드 철학에 매료되었고, 제작노트에서는 코니의 시작과 성장과정이 종합상사맨의 시장개척과도 닮아 있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둘째 아이가 곧 초등학교에 입학할 시기였기 때문에 태생부터 재택근무인 회사라는 점도 제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그렇게 연이 닿아 2023년부터 코니에서 2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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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코니 브랜드 철학 중 특히 공감되거나 일하면서 체감한 부분이 있었나요? 홈페이지에서 처음 “부모로서의 삶을 더 쉽고, 멋지게”라는 문구를 보자마자 두근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워킹맘으로서 코니가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주려고 하는지, 그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 깊이 공감했기 때문이에요. 입사 후 느낀 점은, 회사는 고객에게 부모로서의 삶을 응원하듯, 구성원에게도 부모로서의 삶을 응원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회사는 구성원이 일과 가정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노력하고, 구성원들 역시 육아가 일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탁월한 업무 결과를 만들어내면서 극강의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Q. 코니에서 일하며 자녀를 양육하는 일과를 소개해 주세요. 프리랜서로 일하는 남편과 시간을 나누어 아이들을 함께 돌보고 있습니다. 아침 출근 전엔 제가 등교를 담당하고, 남편은 오후에 아이들을 픽업하거나 학원을 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공감하시겠지만, 학기 초 시간표를 잘 짜는 것이 반년을 무사히 보내는 가장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그런데 정말 어렵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최대한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돌봄교실, 늘봄교실, 방과후수업을 꽉꽉 채워 넣고, 물론, 그 마저도 당첨되거나 선착순에 들어야 하고요. 하교 후에는 테트리스를 하듯 요일별로 짜여진 학원 스케줄에 맞춰 오후 시간을 보내고, 귀가 시간은 셔틀버스가 있는 태권도 학원에 맡깁니다. 중간에 배가 고플까 봐 오후 간식도 미리 가방에 챙겨주고요. 여러가지 방법으로 아이들의 귀가 시간을 늦춰보지만, 그래도 어린이집 시절보다는 집에 일찍 오게 되어 초등학교 입학 초기에는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많이 적응해서 요일마다 하교 시간과 학원 시간이 다른 두 아이의 시간표를 책상앞에 나란히 붙여 놓고, 그 시간표에 따라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Q. 워킹맘으로서 코니의 재택근무 정책이 어떤 점에서 도움이 되었나요? 재택근무 회사로 이직하면 출퇴근 시간을 아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경험해보니 시간 뿐 아니라 출퇴근으로 소모되던 체력을 아낄 수 있었어요. 예전에는 피곤해서 미뤄두던 집안일들도 쌓이지 않게 처리할 수 있었고, ‘해야 할 일이 늘 쌓여있다’는 압박감에서도 자연스레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둘째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던 시기에도, 일하는 부모가 할 수 있는 선에서 학교 활동에 최대한 참여할 수 있었던 점이 정말 감사했어요. 출퇴근 시간이 있었던 예전같으면 상상하지도 못했을 거에요.

Q. 현재 초등학생 자녀 두 분을 양육 중이신데요. 이전 직장과 비교했을 때, 코니만의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코니의 일하는 방식으로 워킹맘의 일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궁금해요. 이전 직장에서는 저녁 7시30분이 넘어야 들어오는 엄마, 주말에만 저녁을 같이 먹을 수 있는 엄마, 해외출장 가면 1주일씩 못보는 엄마였는데요, 지금은 아이들이 집에 도착했을 때 큰 목소리로 “다녀왔습니다~”를 외칠 때 “어서와~”라고 대답할 수 있는 엄마가 되었어요. 아이들도 저의 재택근무 환경에 익숙해져서 방문이 닫혀 있으면 회의 중인 줄 알고 조용히 기다려주고, 바쁠 땐 퇴근시간까지 얼굴을 못 볼 때도 있지만, 집에 왔을 때 엄마가 집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안정감을 느낀다고 하더라고요. 여전히 부족한 엄마지만, 예전보다 훨씬 더 자주 아이들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코니에서 일하며 생긴 가장 큰 변화이자 차별점인 것 같아요.

Q. 재택근무를 하는 동시에 집에서 육아를 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는데 어떠신가요? 남편이 프리랜서가 아니었거나 아이가 어렸다면 많이 어려웠을 것 같아요. 돌봐주는 분이 계셨어야 하거나 TV를 연속으로 틀어줄 수 밖에 없었을 것 같고요. 도움 없이 홀로육아하며 풀타임 근무를 하는 건 언제나 어려운 일 같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두 아이 모두 초등학생이 되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고, 아이들에게 제가 근무하는 방을 ‘회사’라고 해놓은 효과 때문인지 아이들도 제 공간을 존중해줘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어요. 가끔 아이가 아프거나 일정이 꼬여서 남편과 한명씩 따로 움직여야 할 때는 같이 시간을 조율해가며 아이들을 돌보고 있어요.

Q. 최근 제주도로 거주지를 옮기셨다고 들었어요. 새로운 환경에서 재택근무를 해보니 어떤 점이 가장 크게 다가오셨나요? 변화된 일상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재택근무 시스템 덕분에 제주도에서 자연과 가까이 지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창문도 잘 열지 않아 막혀있는 방에서 근무했다면, 지금은 멀리 바다가 보이는 방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하는 곳이 좀 더 밝아졌다는 것 외에 근무환경은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일상의 변화가 큰 것 같아요. 출근하기 전에 오전은 제가, 오후는 남편이 아이들을 케어하는 점은 변함 없어요. 그러나 집 근처에 적합한 대중교통이 없어서 등하교를 차량으로 해야 하고, 서울처럼 여러 학원을 다니지 않기 때문에 오후 육아는 남편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약속이 없다보니 평일과 주말 저녁은 온전히 가족과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남편이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함께 식사한 뒤, 제가 설거지를 마치면 저녁 7시 무렵이 됩니다. 분리수거를 한 뒤 탁 트인 풍경을 보며 산책을 할 수 있는 점이 서울에서의 삶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이에요. 가끔 저녁 식사 후에 남은 업무를 하기도 하지만, 예전처럼 늦게 퇴근해 따로 저녁을 먹고, 집안일을 마친 뒤 아이들 숙제를 봐주다 그대로 잠들던 바쁜 일상이나, 코니에 입사했던 첫 해에 남편이 홀로 육아를 해야 할 만큼 제가 컴퓨터 앞을 떠나지 못했던 시절에 비하면, 지금은 ‘저녁이 있는 삶’을 살고 있다고 느낍니다. 서울 사무실로 출근할 때도, 며칠간의 서울 출장도 아이들이 잘 다녀오라고 인사해주고, 남편이 든든하게 아이들을 돌봐주고 있어서 마음 편히 다녀올 수 있어요.

Q. 코니에서 일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 순간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제가 다니는 회사가 고객들에게 진짜 가치를 안겨준다고 느낄 때,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이 가장 크게 와닿는 것 같아요. 지인들이 “코니 제품 정말 좋아!”, “잘 쓰고 있어!”, “소재가 진짜 좋다!”, “무조건 코니로 쟁인다”라고 말해줄 때마다 괜히 저도 뿌듯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도 실감하고 있는데요. 예전엔 지나가는 아기는 아기일 뿐이었는데, 이제는 눈길이 가더라고요. 아이 옷에 코니 라벨을 보면 반갑고, 턱받이를 한 아기들을 보면 혹시 코니 제품인가 자연스레 살펴보게 되어요. 코니가 소비재이면서 D2C 브랜드이다 보니, 고객들의 반응을 직접적으로 접하기도 하는데, 제품에 대해 칭찬하는 피드백을 볼 때마다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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